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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노래/파이널 판타지 15

파이널 판타지 15 - APOCALYPSIS NOCTIS / AQUARIUS

 

 

파이널 판타지 15 OST - APOCALYPSIS NOCTIS

 

 

 

 

 

파이널 판타지 15 OST - APOCALYPSIS AQUARIUS

 

 

APOCALYPSIS NOCTIS와 APOCALYPSIS AQUARIUS.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싸우게 되는 네명의 소환수 신들 중 타이탄과 리바이어선과의 전투에서 흐르는 음악입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파판15 OST 중에서도 절정을 찍는 곡이 바로 이 계시록 두 곡입니다. 전투곡의 완성도로 따져서 이 퀄리티 이 포스와 비교하려면 파판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정성을 들이는 곡인 "한쪽 날개의 천사" 정도는 가져와야지, 그게 아니고서야 어떤 시리즈의 어떤 전투곡을 가져와도 상대가 안된다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곡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곡 루프가 2분 정도로 짧다는 것. 게임에서 들을 땐 상황이 상황이라 그런 생각을 못하는데 나중에 따로 들을 땐 조금 아쉬워집니다. 사실 최종보스전도 아니고 스토리 중간의 보스전 BGM에 이정도로 공 들인 시점에서 이미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요. 덤으로 이 곡에 달리는 코멘트를 보면 엘더스크롤 BGM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ㅋㅋㅋ

 

곡의 퀄리티만큼이나 이 곡이 흐르는 장면도 '스토리는 망했어도 연출만은 훌륭한' 파판15의 장점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보스와 캐릭터 그래픽, 배경, BGM까지 해서 정말 연출만큼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신과 맞서는 갓오브워스런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특히 리바이어선 보스전은 전투 앞뒤 상황까지 합쳐서 이 작품에서 가장 힘이 들어간 연출로 손꼽히죠. 전투도 파이널 판타지가 갑자기 드래곤볼이 되는데 방금 전까지만 해도 땅 위에서 칼이나 휘두르던 녹티스가 날아다니며 팬텀 소드를 뿌리는걸 보면 감탄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겉보기만 저렇게 훌륭하고 속은 비어있다는 점입니다ㅋㅋㅋ 타이탄도 연출만 위기감있지 패턴 자체는 헌트 퀘스트 강적만도 못한 수준에, 리바이어선은 더 심해서 연출이 전부고 실제 전투는 버튼만 적당히 눌러대도 클리어되는 이벤트 전투나 다름없는 보스전이라 나중에 알게되면 속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이때 연출을 보고 올라간 기대감을 충족시켜줄만한 보스전이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죠. 만약 정말 이 게임이 제대로 완결나서 바하무트전이 구현됐다면 이런걸 한번 더 볼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쉽네요.

 

 

 

Distant Worlds IV: More Music from Final Fantasy 6번 트랙 - Apocalypsis Noctis (From "Final Fantasy XV")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음악 콘서트인 디스턴트 월드 네번째 앨범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여전히 박력넘치면서도 원곡에 비해 조금 더 정돈된 깔끔한 느낌의 연주네요.

 

 

 

 

Piano Collections FINAL FANTASY XV: Moonlit Melodies 10번 트랙 - Shadows Foretold -APOCALYPSIS NOCTIS-

 

피아노 컬렉션엔 APOCALYPSIS NOCTIS 버전이 들어갔습니다. 피아노곡 자체는 좋지만 역시 원본의 포스는 전혀 못따라갑니다. 아무래도 15는 원판 곡들부터 여러 악기를 활용해서 끝내주는 퀄리티로 뽑아놓다보니 피아노 컬렉션 앨범이 손해보는 느낌이에요. 피아노 버전들도 따로 놓고 들으면 충분히 괜찮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