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X OST - Otherworld
Go now, if you want it
가라, 네가 원한다면
An otherworld awaits you
또다른 세상이 널 기다린다
Don't you give up on it
절대로 포기하지말고
You bite the hand that feeds you
네 주인의 손을 물어뜯어라
All alone, cold fields you wander
넌 혼자서 추운 곳을 떠돌거다
Memories of it cloud your sight
너의 기억들은 네 시야를 가리고
Fills your dreams, disturbs your slumber
꿈을 채워 잠을 방해하겠지
Lost your way, a fallen knight
길을 잃고 타락한 기사
Hold now, aim is steady
꽉 잡아라, 목표는 명확하다
An otherworld awaits you
또다른 세상이 널 기다린다
One thousand years you ready?
1000년을 넘나들 준비는 됐나?
The otherworld it takes you
또다른 세상이 널 데려갈거다
Go, go into the sand and the dust and the sky
모래와 먼지를 뚫고 하늘로 나아가라
Go now no better plan than to do or to die
앞으로 나아가거나 죽음 뿐, 더 나은 길은 없다
Free me, pray to the faith in the face of the light
날 자유롭게 해라, 빛의 얼굴로 기도자에게 기도를 올려라
Feed me, fill me with sin
날 죄악으로 채워라
Now get ready to fight
이제 싸울 준비를 해라
You know you will
Fight fight fight
Hope dies and you wander
희망은 사라지고 넌 떠돌게 될거다
The otherworld it makes you
또다른 세상이 널 그렇게 몰아가겠지
Dreams they rip asunder
저들은 네 꿈을 갈갈이 찢어버릴거다
The otherworld it hates you
또다른 세상은 널 미워하니까
Free now ride up on it
자유롭게 그 위에 올라타라
Up to the heights it takes you
그게 널 그곳까지 데려다 줄거다
Go now if you want it
이제 가라 네가 원한다면
An otherworld awaits you
또다른 세상이 널 기다린다
브라스카의 궁극소환 전투 테마
Otherworld.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몇곡 없는 헤비메탈곡. 특히 보컬곡으론 제가 기억하는 범위 내에선 13-2에서 난폭한 초코보를 탔을 때 나오는 곡까지 해서 딱 둘 뿐인데, Otherworld는 그 따위 곡이랑 비교하기엔 품격이 다른 곡이죠.
작중에서 딱 두번 흘러나오는 곡으로 한번은 이야기의 시작 부분인 티다의 블리츠볼 경기 풀 CG 영상이고, 다음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브라스카의 궁극 소환 젝트와 마지막 싸움을 벌일때입니다. 그리고 저 블리츠볼 경기도 젝트를 기념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젝트의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리츠볼 장면에선 처음 발매된 2001년 시점에선 입 벌어질 정도로 훌륭한 영상 퀄리티와 함께 이벤트의 분위기를 확 띄워주는 곡이지만, 젝트와 싸울 때는 이제 막 만나 겨우 몇마디를 나눈 아빠를 쓰러뜨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보스전의 열기와 잘 들어맞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슬픈 느낌을 주죠.
파판10이 칠요무기와 스피어반 대공사로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스토리 보스인 젝트가 저평가받는데, 사실 젝트는 일반적인 플레이 기준으로 했을 때 시리즈를 통틀어도 꽤 강한 최종보스입니다. 파고들기 없이 각 캐릭터가 자기 스피어반만 채운 상태로 싸워보면 이 BGM을 훨씬 인상깊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The Black Mages - Otherworld
이렇게 포스있는 명곡이지만, OST 외에 어레인지는 잘 되지 않는 곡입니다. 연주는 어떻게든 한다지만 보컬의 저 포스를 따라가기가 힘든걸까요ㅋㅋ...
The Black Mages 버전이 유일한 공식 어레인지판이라 할 수 있지만 원판의 분위기를 조금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어레인지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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