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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노래/파이널 판타지 X & X-2

파이널 판타지 X - 자나르칸드에서

 

 

파이널 판타지 X OST - 자나르칸드에서 / ザナルカンドにて / To Zanarkand

 

 

자나르칸드에서.

 

파이널 판타지 10을 시작하면 가장 처음 듣게되는 곡이자 "언젠가 끝날 꿈"과 함께 파이널 판타지 10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최근 일본에서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인기 투표에선 시리즈 모든 곡 중 1위로 뽑힐 정도로 인기있는 곡입니다.

 

작품의 메인 테마이자 깔끔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다른 시리즈에서 흘러나오는 프렐류드나 파이널 판타지 같이 희망이 넘치는 곡과는 달리 곡 전체에서 쓸쓸함이 느껴지는데, 심지어 보여주는 장면이 자나르칸드 유적에서 모두가 고뇌하는 장면이라 더더욱 슬프게 들립니다.

 

이런 곡을 메인 테마로 삼고, 심지어 게임을 켰을 때 처음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부터 파이널 판타지 10은 굉장히 특이한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ㅋㅋ 그야말로 게임을 하면서 어떤 모습을 보게 될지 미리 예고해주는 느낌이에요.

 

10과 10-2은 둘을 합치면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명곡이 많은 게임이지만, 게임을 대표하는 곡 세개를 꼽자면 파이널 판타지 10-2의 "빛과 파도의 기억", 10-2 라스트 미션의 "세 개의 궤적"과 함께 이 곡을 꼽고 싶습니다. 각각 10, 10-2, 라스트 미션의 분위기를 한번에 보여주는 3부작이라 생각해요.

 

 

Piano Collections Final Fantasy X - 1번 트랙 - To Zanarkand

 

피아노 컬렉션 버전입니다. 원판부터가 피아노 독주곡이었던만큼 큰 변화는 없고, 후반부의 전개가 더 극적으로 바뀌는 수준이네요.